포토이즈 롯데마트 덕소점
매섭게 불어치는 바람을 가르며 남양주로 향했다. 서울 시내를 벗어나니 막히던 차들도 보이지 않는다. 출발한 지 한 시간이 안돼 롯데마트 덕소점에 도착했다. 바로 이곳의 김문식 포토이즈 소장을 만나기 위해서다. 손님들로 분주한 가운데 우리 일행을 웃는 얼굴로 반겨주셨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포토이즈 롯데마트 덕소점(이하 LM덕소) 입니다. LG 슈퍼마켓부터 몇 번 마트 이름이 바뀌었지만, 이곳에서 일한 지…. 어느덧 14년이 흘렀네요. 공기 좋고 물 맑은 이곳 덕소에 오시면 한번 들러주세요!
20여 년 전쯤, 사진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었어요. 인화지나 필름, 약품 등 일반 사진관에서 쓰는 부자재 관련 영업이었죠. 당시에는 사진보다는 영업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인연을 맺는 과정이 너무나 즐거웠어요. 그러던 중,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이곳 덕소의 사진관에서 일하게 됐어요. 그때는 매니저로서, 촬영부터 인화까지 익히게 됐지요. 그러다 4~5년 전쯤 인수하게 됐습니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참 좋아요.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즐겁게 이야기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매체로, 사진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매체인 것 같아요.
저희 사진관의 핵심상품은 촬영입니다. 정기적으로 고객들 니즈를 파악해 배경지를 바꿔주고 있어요. 배경지가 낡게 되면 인물이 화사하게 나오지 않게 돼요. 또한, 고객들도 낡은 배경지 앞에서 촬영하기 꺼리기도 하지요. 배경지가 낡기 전에 선호하는 색상별로 정기적으로 교체하고 있습니다. 또 조명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으며, 카메라와 렌즈 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어요. 인터넷을 통해 증명사진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증명사진을 촬영하신 고객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접할 때가 가장 보람찬 것 같아요. 증명사진을 촬영하는 이유는 '나'를 증명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새롭게 도전할 때 촬영하기도 하잖아요? 이런 적이 있었어요. 20대 초반의 여성고객이 증명사진을 촬영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자신의 오빠가 이곳에서 증명사진을 촬영했는데 취업에 성공했다면서, 자신도 잘 촬영해 달라고요. 직접은 아니어도 고객들을 통해 이런 소식들을 접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고객들이 만족할 때까지 섬세하게 표정을 잡아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 방문하셨던 분들은 오신 김에 사진 인화도 하고, 사진관 이미지도 밝아지고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 들어 포토북 주문 고객도 늘어나고 있어요. 높은 퀄리티에 제가 직접 편집도 해드리니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어요. 매출도 늘고 고객 만족도도 높으니 지속적으로 홍보하게 됩니다.
고객과의 유대감 형성이 중요한 것 같아요. 덕소라는 곳 특성상 새로운 손님들의 유입이 쉽지 않은 편이에요. 그래서 한 번 방문하신 손님이 계속 방문할 수 있도록 늘 밝은 미소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고객들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고 귀담아들으며,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여 결과물을 드리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어요. 직원들에게도 늘 밝은 미소로 먼저 말을 건넬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날 수 있도록, 늘 새롭게 멋진 사진들을 찍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요즘 경기도 어렵고 많이 위축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저희도 크게 다를 건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죽지 말고 맡은 바 업무들을 수행하신다면 좋은 일들이 따를 거라 믿고 있습니다. 고객들을 내 가족처럼 대하고 진실한 서비스를 제공하신다면, 이 땀방울들은 매출로 보답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어린 나이지만, 전국에 계신 포토이즈 소장님, 그리고 FDI 사장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힘내세요! 파이팅!
광고판촉담당 오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