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이즈 홈플러스 정관점
안녕하세요. 신혼부부의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드리는 포토이즈 홈플러스 정관점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1988년부터 사진과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현대 컬러에 입사하여 웨딩과 베이비사진, 그리고 행사 사진 등을 인화하는 게 저의 업무였습니다. 그렇게 업무를 하다 1999년부터 사진관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사진보다 조금 색다른 사진관을 운영하고 싶었어요. 당시에는 생소했던 디지털카메라를 도입하여 사진을 합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했어요. 지금이야 흔하지만, 그 땐 고가의 장비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데 부담감도 있었어요. 또한,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것 역시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기술로 고객들의 즐거운 모습을 담아드리니 의욕이 생기더라고요.
이후 늘 새로운 기술들을 배워가면서 사진관을 운영하다가 이곳 홈플러스 정관점에, 후지필름과 함께 포토이즈를 열게 되었습니다.
친절하게 응대하여 단골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저희 매출 노하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우선 처음 오신 어르신 고객의 소량 인화는 돈을 받지 않고 뽑아드리고 있습니다. 다들 기본 인화장수를 10장으로 정하셔서, 기본 장수 미만은 10장의 가격을 받으실 거에요. 하지만 사진관에 처음 오는 어르신들은 잘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시더라고요. 그런 고객에게는 과감하게 돈을 받지 않고 뽑아드려요. 다음에 오실 때는 여러 장 접수하셔야 한다고 친절히 설명과 함께 말이에요. 그래 봤자 1~2장이니 그렇게 부담도 가지 않고, 오히려 사진관을 홍보할 기회로 생각했어요. 그렇게 무료로 뽑아드렸던 고객들이 나중에 손주나 여행사진을 많이 갖고 다시 찾아주세요. 정기적으로 말이에요. 얼마 되지 않는 수량이지만 그렇게 단골을 확보하고, 추가구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변에 홍보도 해주시니 일거양득이랍니다.
또한, 철저한 상권분석과 주 고객층에 맞는 상품을 권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곳 정관은 신도시입니다. 신혼부부, 혹은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즉 사진을 가장 많이 촬영하고 인화하는 고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이지요. 결혼식과 신혼여행, 그리고 갓 태어난 아이의 사진을 뽑아 자신의 집에 인테리어로 활용하거나, 부모님께 선물하는 고객들이 많아요. 금액 때문에 작게 사진을 인화해 가시는데 막상 사진을 받은 부모님들은 큰 사진을 원하시거든요. 오랫동안 사진관을 운영하다 보니, 어떤 목적으로 사진을 뽑을지 감이 옵니다. 그것에 맞게 사진 사이즈나 액자를 권해드리고 있어요. 사진을 뽑는 고객도, 그리고 받는 부모님도 만족하셔야 오히려 비용도 아끼고 기분이 좋거든요. 이렇게 상황에 맞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나아가 대량인화에는 포토북을 권하며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2~4명의 가족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상품에 비해 시간이 많이 들긴 하지만,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촬영할 수 있고, 저희는 평소보다 큰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에요. 예약을 받아 간편하게 사진을 찍고 찾아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좋은 기억이야 너무나 많지만, 개인정보와 관련하여 안 좋았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고객의 USB 메모리를 다른 고객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며 갖고 갔던 적이 있었어요. 자신의 정보, 즉 사진이 그 USB 메모리에 옮겨졌다며 말이에요. 당연히, 또 사진을 옮기는 프로세스상 그럴 가능성이 없는데도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며 강제로 빼앗아 갔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 홈플러스에 악의를 품고 다른 매장에도 문제를 일으켰던 고객이었어요. 다행히 원래 USB 메모리의 주인은 이를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고, 강력하게 조치하여 USB 메모리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객의 개인정보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고민하고, 절대 유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개인정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저희 사진관은 모두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갖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 개인정보 관리 철저히 하시면 좋겠네요.
저희 부모님께서 1년에 한 번씩 사진관에 데리고 가셔서 사진을 촬영해주셨어요. 당시에 사진을 촬영하는 가격이 비쌌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형제들을 다 찍어주셨어요. 지금은 그때의 모습을 가지런히 앨범에 정리해놨습니다. 가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도 해요. 이런 것을 보면, 저에게 사진이란 ‘우리의 역사’란 생각이 듭니다.
모두 어려우실 거라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서로 교류하면서 어려운 일들을 함께 헤쳐나간다면 극복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모두 힘내요!
영업전략담당 오현석